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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른 9·9절…도발 없었지만 뇌관 남았다
2017-09-09 19:08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9일, 북한의 정권수립일인 오늘, 우려했던 미사일 도발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안심할 수 없다는 평가입니다.

미국과 일본은 함께 전투기 무력시위를 벌이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첫 소식 최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선중앙TV (어제)]
"백 년 숙적 미국과 정의의 핵전쟁도 불사할 우리에게 있어서 남조선을 대상 하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지난해 정권수립일에 5차 핵실험을 했고, 올해엔 김정은을 전범 수준으로 다룬 유엔 제재안에 반발해 추가 도발을 예고한 북한.

[최선 기자]
정보 당국은 북한이 오늘 ICBM급 미사일이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별다른 도발 없이 조용히 넘어갔습니다.

기습 도발에 대비해 미군은 '죽음의 백조' B1-B를 출격시켰습니다.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일본 상공에서 기수를 돌렸지만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 하루였습니다.

[김열수 /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9.9절을 기해서 북한 핵실험을 한 것이고, 그리고 엊그제에는 대규모 축하행사도 했잖아요. 다시 9.9절을 기해서 도발해야 할 이유는 없었던 것 같고요."

정권 수립일을 맞아 러시아는 북한에 축전을 보냈지만,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축전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관계가 예전 같지 않음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일단 한숨은 돌렸지만 이틀 뒤 유엔에서 대북 제재안 표결이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긴 이르단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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