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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잘못했다고 폭행”…불안 커진 교민들
2017-09-09 19:16 뉴스A

사드 임시 배치에 중국이 강력 반발하면서 중국 내 한인 사회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금전적 피해는 물론이고 안전 문제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김종석 기잡니다.

[기사내용]
베이징에 있는 한인타운입니다.

한국인 손님들 외엔 중국인들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인터뷰 : 김성광 / 베이징 △△ 음식점 사장]
"(사드 문제로) 목소리가 높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중국인들 밀집지역에 가지 말고 충돌이 있을 시에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 있기에..."

중국인들과의 충돌도 심심찮게 벌어집니다.

[인터뷰 : 베이징 거주 교민(음성변조)]
"아는 한국회사에서도 한국 주재원이 밥 먹다가 말 좀 잘못해서 (중국) 직원들한테 얻어맞았어요."

상황악화를 우려한 주중 한국대사관은 사드 배치가 마무리된 뒤 교민들에게 안전 주의보를 내리는 한편, '한국인들이 김치를 먹고 어리석어졌다"는 중국 언론의 막말 비난에 대한 항의 서한도 보냈습니다.

사드배치 반대를 이용한 상술도 눈에 띕니다.

중국 지하철에 탄 한 남성의 티셔츠엔 '사드 반대' 구호가 적혀있고 롯데마크가 찍힌 사드 발사대도 그려져 있습니다.

교민들은 혹시나 사드 불똥이 불상사로 이어지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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