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잠실은 되고, 은마는 안 되는 50층 재건축
2017-09-09 19:29 뉴스A

최근 아파트 층고 문제 때문에 희비가 엇갈린 두 재건축 단지가 있습니다.

50층 건축안이 통과된 잠실 5단지와 49층안을 냈다가 서울시에서 퇴짜맞은 대치동 은마아파트 얘긴데요.

부동산 규제에 재건축마저 발목이 잡히자 은마 아파트 주민들, 술렁이고 있습니다.

박준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준공된 지 40년이 다 되어가는 서울 대치동의 은마아파트.

49층으로 재건축하겠단 계획을 추진했지만, 서울시의 반대로 가로막혔습니다.

은마와 비슷한 시기 지어진 잠실 5단지가 50층 재건축안 통과로 날개를 단 것과 대조됩니다.

두 아파트 층고 제한이 다른 이유는 잠실은 광역도심, 은마 아파트가 있는 대치동은 주거지역으로 분류됐기 때문입니다.

[박준회 기자]
"은마아파트 주민들 사이에 49층 재건축을 그대로 추진할지 아니면 35층으로 낮춰 빨리 추진할 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은마 아파트 주민]
"49층 정비계획에 170억 이상이라는 돈을 아무 소득도 없이 까먹었는데, 저는 재건축을 빨리…"

[은마 아파트 주민]
"(49층)아파트를 재건축 했으면 하는 바람인데 시장님께서 거절하셨는데 지금이라도 배려를 해주신다면…"

층고 문제는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며 서울시는 완강한 입장입니다.

은마 재건축 추진위는, 이르면 이번달 안에 투표를 통해 49층 포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준회입니다.

박준회 기자 jun@donga.com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이혜리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