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유엔이 대북제재안을 채택한 지 하루 만에 반응을 내놨습니다.
끝까지 가겠다고 제재안을 비판했지만 예상보다는 수위가 낮았습니다.
의도가 뭘까요?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 제재에 대한 북한의 첫 반응은 우리의 외교부 격인 외무성을 통해 나왔습니다.
북한은 외무성 보도를 통해 "우리가 선택한 길이 정당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끝을 볼 때까지) 이 길을 변함없이 더 (빨리 가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초 채택된 안보리 결의에 대한 반발보다는 격이 훨씬 떨어졌습니다.
북한은 2006년 대포동 2호 발사 이후 9차례의 대북 제재에 대해 외무성 대변인 담화 이상의 반응을 내놨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북한 당국의 반응 중에서는 가장 낮은 형식입니다."
북한 당국은 아무일 없다는 듯 일상의 모습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어제는 김정은이 산골학교 교사들을 격려한 소식을,
오늘은 가을맞이 추수 준비 내용을 대대적으로 알렸습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
"어떤 위협이나 체제 불안정 요인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북한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관측 속에 다음 달 10일 당 창건일이 추가 도발의 최대 고비로 꼽힙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전성철
끝까지 가겠다고 제재안을 비판했지만 예상보다는 수위가 낮았습니다.
의도가 뭘까요?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 제재에 대한 북한의 첫 반응은 우리의 외교부 격인 외무성을 통해 나왔습니다.
북한은 외무성 보도를 통해 "우리가 선택한 길이 정당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끝을 볼 때까지) 이 길을 변함없이 더 (빨리 가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초 채택된 안보리 결의에 대한 반발보다는 격이 훨씬 떨어졌습니다.
북한은 2006년 대포동 2호 발사 이후 9차례의 대북 제재에 대해 외무성 대변인 담화 이상의 반응을 내놨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북한 당국의 반응 중에서는 가장 낮은 형식입니다."
북한 당국은 아무일 없다는 듯 일상의 모습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어제는 김정은이 산골학교 교사들을 격려한 소식을,
오늘은 가을맞이 추수 준비 내용을 대대적으로 알렸습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
"어떤 위협이나 체제 불안정 요인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북한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관측 속에 다음 달 10일 당 창건일이 추가 도발의 최대 고비로 꼽힙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전성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