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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秋 사과없이는 김명수 처리 없다”
2017-09-14 16:29 정치

오늘은 국회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이번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처리가 난항을 겪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수민 기자! (예 국회입니다.)

[질문1] 민주당과 국민의당, 감정의 골이 상당히 깊은가보네요?

[리포트]
네, 김이수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이후 형제의 당이라고 불렸던 두 당이 연일 감정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엔 국민의당이 추미애 대표의 분명한 사과 없이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와 관련한 일체의 협의를 하지 않다고 선언했는데요.

국민의당은 추미애 대표가 국민의당을 향해 "땡깡부리고 캐스팅보터나 하는 몰염치한 집단”이라고 비판한 발언과 우원식 원내대표의 '적폐연대' 발언 등을 지적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질문2] 좋지 않은 상황에 민주당은 지도부는 내일로 예정됐던 광주전남 지역 방문까지 미뤘다고요?

네, 당초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의당이 주장한 '호남 홀대론'에 맞서 내일 광주전남을 찾아 예산정책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는데요.

김명수 후보자 청문보고서도 무산될 위기에 텃밭인 호남 민심 달래기를 뒤로 미뤘습니다.

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등 이른바 '5대 인사 기준'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임명동의안 처리에 총력전을 펼지고 있는데요.

오는 24일로 양승태 대법원장의 임기가 만료된다며 헌정 사상 초유의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야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기한에 얽매이지 않겠다"라는 입장이어서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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