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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국민의당 감정싸움에 대법원장 또 ‘불발’
2017-09-14 19:25 정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감정싸움이 점입가경입니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처리에도 불똥이 튀었는데요, 오늘도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이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며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부결 책임을 오롯이 국민의당에 떠넘기는 것은 적반하장을 넘어 비겁하기 짝이 없는 책임 전가입니다."

[이용호 /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임명동의안 부결 이후 국민의당 의원들이 포옹하고 환호했다는 가짜뉴스를 생산·유포하고도…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할 대상 아닌가."

국민의당을 향해 "땡깡을 부린다"고 발언한 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공식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추 대표의 사과가 없다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을 위한 본회의 일정조차 협의할 수 없다"고 압박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당리당략이 아닌 국민 눈높이에서 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존재감 과시가 아닌 여소야대 근육자랑 말고, 국민의 희망과 이에 부합하는 결론을 내려주길 바랍니다."

민주당은 '호남 홀대론'을 제기하는 안철수 대표도 겨냥했습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이런 정치, 이런 억지 주장은 새 정치와는 아주 거리가 멀다고. 오히려 아주 낡은 정치다."

결국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은 오늘도 불발됐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최석호 기자 bully21@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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