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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 취소해 주오”…나훈아 뿔났다
2017-09-14 20:07 문화

얼마전 가수 나훈아 콘서트가 순식간에 매진됐는데요.

온라인 암표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훈아 측이 암표로 추정될 경우 강제 취소하겠다며 칼을 뽑았습니다.

구가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예매 시작 10분 만에 매진된 나훈아 콘서트.

온라인에선 티켓을 구하는 글이 줄을 잇습니다.

나훈아 공연이 암표상의 표적이 되며, 평균 14만 원인 티켓 가격은 많게는 수십 만 원의 웃돈이 붙었습니다.

[암표 거래상]
"대구랑 부산밖에 없어요. 서울은 인기가 있다보니. 어지간한 R석, 좋은 자리는 40~45만 원?”

나훈아 측은 판매처에 암표로 추정되는 티켓은 강제 취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윤정 예스24 뉴미디어팀 파트장]
나훈아 콘서트의 경우 기획사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예매 티켓이 암표로 판단되면 취소를 합니다.

앞서 엑소 같은 아이돌 콘서트의 암표 취소 사례는 있지만, 트로트 가수로선 이례적인 일. 탄탄한 팬덤을 가진 나훈아이기에 가능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그러나 온라인의 경우 암표 확인이 쉽지 않은데다 자칫 구매자가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제도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곽대경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오프라인 상에서의 규제는 있지만 온라인 상에서 규제하는 것은 미흡한 상황입니다.

무분별한 온라인 암표에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의 상심도 깊어집니다.

채널A뉴스 구가인입니다.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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