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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성별 불문…북에서 러시아로 ‘급송’
2017-09-20 19:14 정치

달러가 더 궁해진 북한은 자국민을 해외로 더 많이 내보내고 있습니다.

과거와 달리 출신성분이나 성별도 따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민지 기잡니다.

[리포트]
러시아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 공식통계는 3만 명에 이르지만 많을 때는 5만 명도 넘었습니다.

몰래 들어와 일하는 불법노동자를 합치면 수만명에 이른다는 말도 나옵니다.

최근 두드러진 현상은 여성 근로자들이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피복공장에만 북한 여성 노동자 3천 명이 일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과거에는 탈북을 우려해 기혼여성만 보냈지만 이제는 외화벌이만 된다면 미혼여성도 묵인하고 있습니다.

의사 출신도 마사지나 침술사로 활동하면서 우리 돈 2만원을 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 제재의 핵심 중 하나는 해외노동자 추가파견 금지조치입니다.

하지만 점점 커지는 러시아 인력시장은 또 다른 제재의 구멍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조승현
영상편집:배시열
그래픽: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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