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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불량정권이자 악…완전 파괴” 경고
2017-09-20 19:16 뉴스A

오늘 지구촌에서 가장 큰 뉴스를 꼽자면 트럼프 대통령의 유엔 연설일 겁니다.

트럼프는 북한을 '불량 정권'이자 '한 줌도 안 되는 악한'으로 규정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북한을 '악의 축'으로 불렀던 것을 떠올리게 합니다.

놀라운 것은 대통령의 입으로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한 말입니다.

물론 전제를 단 말입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과 같은 동맹국을 핵으로 공격당하는 것을 가정한 것이었지요.

지금부터 관련된 소식을 집중 점검합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박정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취임 7개월만에 유엔 총회 무대에 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북한을 향해 최후통첩성 경고를 날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은 엄청난 힘과 인내가 있지만,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만 한다면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습니다. "

'완전 파괴'는 군사 공격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전 '화염과 분노' 발언보다 더 직접적이고 강력한 경곱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정은을 '로켓맨'으로 부르며 "자신과 그의 정권에 대해 자살 임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 인민에게 김정은과 함께 멸망할 수 있다는 신호를 줬다"고 해석했습니다.

대북압박 강화도 호소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모든 나라가 힘을 합쳐 북한 정권이 적대적 행위를 멈출 때까지 김정은을 고립시켜야 합니다. "

맨 앞자리에 앉아 있던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트럼프 연설직전 자리를 박차고 나가 극도의 반감을 표출했습니다.

[박정훈 특파원]
"결국 북한이 핵과 ICBM을 완성하기 전까지는 외교적 해법에 우선순위를 두고, 마지막 단계에서는 군사옵션을 쓸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

영상취재: 이상도(VJ)
영상편집: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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