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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북, 평창 오면 더 안전” 유엔서도 구애
2017-09-20 19:17 뉴스A

동맹국인 한국과 미국 대통령의 유엔 활동은 정말 달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다섯 번째 독려하면서 '북한이 평창에 오면 안전은 더 보장된다'고 말했습니다.

뉴욕에서 임수정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평창동계올림픽을 보란 듯이 성공시키면 안보 불안을 씻어내고 지역의 안정과 평화, 화합을 이루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바흐 IOC 위원장을 만나 "북한이 평창 올림픽에 참여하면 안전은 더욱더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북한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여를 촉구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문 대통령은 구테헤스 UN 사무총장 주재로 열린 만찬에서도 북핵 문제는 평화적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기조연설에서 '북한 완전 파괴'까지 거론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같은 테이블에 앉았지만 두 정상의 메시지는 극명하게 엇갈린 겁니다.

문 대통령은 세계시민상을 수상하면서도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대한민국이 이룩한 평화의 역사를 말씀드릴 시간이 반드시 올 것이라 약속드립니다.

[임수정 기자]
문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트럼프 대통령과 두번째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데 이어 곧바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열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합니다.

대화를 내세운 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인 미국과 일본을 설득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임수정 기자 sue@dogn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찬기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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