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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국회 도장 받은 대법원장
2017-09-21 19:11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우여곡절 끝에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중간지대에 있던 국민의당이 손을 들어준 결과입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국민의당과 더 손잡겠다'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세균 / 국회의장]
"대법원장 김명수 임명 동의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지난달 25일 국회에 제출된 지 약 한 달 만에 가결 처리됐습니다.

재적 의원 299명 중 298명이 출석한 가운데 160명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가결 정족수인 과반보다 10표를 더 얻은 겁니다.

이번 인준안 통과는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40석의 국민의당에서 찬성표가 절반 이상 나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말로만 협치 이런 것들에 대한 심정적 거부감들이 있었는데 이성이 감성을 누르고 이겼다…"

민주당도 국민의당과의 협치를 강조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당 의원들께도 감사드리면서 국민의당과도 협치 문을 더 열어나가겠다."

121석인 민주당이 우호적 표까지 합쳐도 130석밖에 안 되는 상황에서 국민의당이 손을 들어줬다는 겁니다.

이로써 헌법재판소장과 대법원장이 동시에 비는 헌정 사상 초유의 사법부 공백 사태는 피하게 됐습니다.

반면 인준안 부결에 실패한 자유한국당은 사법부의 좌편향을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취재 : 김영수 박희현
영상편집 : 김지균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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