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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이어 딸마저…“타살 의혹 재조사를”
2017-09-21 19:42 뉴스A

가수 고 김광석 씨의 딸 김서연 양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광석 씨 유족 측은 타살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에 재수사를 요청했습니다.

구가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딸을 위해 노래를 만들 만큼 발달장애를 가진 딸에 사랑이 깊었던 고 김광석 씨.

딸 서연 양이 10년 전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자, 김 씨의 형제들이 재수사를 촉구하며 김 씨의 아내이자, 서연 양의 어머니인 서 모 씨를 상대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앞서 경찰이 밝힌 서연 양의 사망 원인은 급성폐렴.

그러나 유족 측은 타살 의혹을 제기합니다.

[김성훈 / 변호사·유족 측 대리인]
급성폐렴에 의한 사망이라고 하는데 병원에 내원하자 마자 사망하는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현재 김광석 씨의 저작권은 모두 서 씨가 소유한 상태.

서 씨는 최근까지 지인들에게 딸이 미국에 있다고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들은 저작권 관련 분쟁 중 당시 저작권 소유자였던 서연 양이 사망했지만, 서씨가 이를 숨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상호 / 다큐 '김광석' 감독]
(서 모씨가) 미국에 딸이 잘있다. 가까운 지인들은, 특수기관에 있어서 나도 통화가 잘 안된다고 둘러왔습니다.

이철성 경찰청장도 "김광석 딸 죽음 과정에서 소송 사기죄가 성립 된다면 수사를 하겠다"고 밝힌 상황.

온라인에선 이미 1996년 사망한 김광석 사건의 재수사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당시 경찰은 자살로 결론지었지만, 유족과 지인들은 타살 의혹을 제기해왔습니다.

채널A 뉴스 구가인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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