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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대신 뇌물수수…박찬주 대장 구속
2017-09-21 19:52 뉴스A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박찬주 육군 대장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갑질이 아니라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곽정아 기자?

구속 여부가 언제 결정이 됐습니까?

[리포트]
네. 군사법원은 오후 5시40분경 박찬주 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박 대장은 구속이 결정된 후 국방부 경내에 있는 군 구치시설로 이동했습니다.

혐의는 갑질, 즉 직권남용이 아니라 뇌물 수수입니다.

육군 2작전사령관으로 근무할 당시 민간 고철업자에게 사업 편의를 봐주고 대가를 챙겼다는 겁니다.

[질문] 사실 박 대장 논란의 핵심은 갑질 부분인데, 이 부분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박 대장에게 직권 남용의 혐의를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는 게 군의 설명입니다.

피해 공관병 가운데 극히 소수만 군 검찰 조사에 응하는 등 혐의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는 겁니다.

[질문] '갑질의 몸통' 박 대장 부인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군사법원은 박 대장에게는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박 대장 부인을 구속할 수는 없습니다.

민간인이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민간 검찰에서 박 대장 부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결국 박 대장 부부는 군과 민간으로 나뉘어 '투트랙'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곽정아 기자 kwak@donga.com
영상취재: 조승현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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