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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상 비용, 작년보다는 낮다지만…
2017-09-21 20:07 뉴스A

요즘 밥상 물가가 비싸 장보기가 무섭다는 분들 많은데요.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은 얼마나 들까요?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0년차 주부 송미선 씨.

추석이 아직 2주 정도 남았지만 틈틈이 차례상에 올릴 음식을 장만합니다.

[현장음]
"제가 지금 고른 게 얼마예요?"

추석이면 3남 1녀가 모여 차례를 지내고 음식도 나눠 먹는데 해마다 오르는 물가에 장보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송미선 / 서울 서대문구]
"올해같은 경우 다는 준비 안했는데 조금 사봐도 체감이…"

올 추석 차례상을 차리려면 얼마나 들까.

[이현용 기자]
"올 추석은 작년보다 20일 가까이 늦습니다.

덕분에 배추와 무 등 차례상에 오르는 채소류 출하량이 늘어나는 시기와 맞물리는 데요.

상차림 비용도 작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시장은 21만 6천여 원으로 작년보다 3.4% 저렴했습니다.

대형마트는 30만 9천여 원으로 작년보다 2.6% 싸졌습니다.

하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배추는 65%, 시금치 30% 높습니다. 차례상 비용은 여전히 부담스럽습니다.

정부는 무, 배추, 한우 등 주요 성수품의 물량공급을 늘리며 수급 안정에 나섰습니다.

[유병렬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급관리처장]
"10대 주요 품목에 대해서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서 평시보다 물량을 1.4배 물량을 증가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차례상에 올릴 식재료는 수요가 몰려 값이 오르는 추석 하루, 이틀 전보다는 일주일전 쯤 사는 게 좋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이태희
그래픽: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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