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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상 “태평양서 수소탄 실험”…현실성은?
2017-09-22 19:15 뉴스A

김정은은 미국을 불로 다스리겠다고 했습니다.

직접 나선 만큼 어떻게든 실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당장 외무상이 수소탄 발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선 기자]
우선 북한이 내세울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탄도미사일입니다.

북한은 특히 미국을 겨냥한 ICBM급 이상의 미사일 개발에 모든 걸 쏟아붓고 있습니다.

김정은은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 조치를 예고했는데요.

뉴욕을 방문 중인 리용호 외무상의 발언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용호 / 북한 외무상]
"역대급 수소탄 지상 시험을 아마 태평양 상에서 하는 것으로 되지 않겠는가"

북한이 태평양 해상에 실제 수소탄을 터뜨리는 것은 전쟁을 선포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수소탄은 원자탄 보다 위력이 수천 배 이상 강합니다.

화성-14형 미사일을 하와이 쪽 태평양 상공으로 발사해 핵을 싣지 않은 수소탄을 모의 점화하는 실험을 벌일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화성-12형 미사일 발사를 통해 괌 포위사격 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수소탄을 강조하고 있는 북한이 불시에 7차 핵실험 카드를 꺼내들 수도 있습니다.

미사일 개발의 최종 완성을 실제 도발을 통해 입증할 거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김동엽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수소탄두를 실어서 태평양까지 날려서 실제 터뜨려 보는데까지 성공을 한다면, 지금 우리가 의문을 갖고 있는 재진입 기술까지 입증하게 되는 것이고…"

북한의 당 창건일인 다음 달 10일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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