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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과 거래하면 美와는 끝” 돈줄 말린다
2017-09-22 19:25 뉴스A

미국이 결국 북한을 경제적으로 완전히 봉쇄하는 세컨더리 보이콧을 발표했습니다.

북한과 거래하는 모든 기업과 개인을 무조건 제재하는 초강력 조치인데요,

문재인 대통령도 공조를 다짐했고, 예상과 달리 중국도 협조를 약속했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마지막 대북제재 수단으로 꼽히던 세컨더리 보이콧을 꺼내들었습니다.

어떤 형태든 북한과 거래하면 제재 대상으로 삼아 미국 금융망에서 완전히 차단하겠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 행정명령은 재무부가 북한과 상품, 서비스, 기술을 거래하는 모든 개인과 개체를 겨냥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게 됩니다.

결국 중국을 비롯한 제 3국이 북한과 거래할 수 없도록 해 북한을 경제적으로 봉쇄하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미국은 2010년 이란에게도 같은 조치를 해 핵 개발을 중단시키는 성과를 냈습니다.

중국도 화끈하게 화답했습니다.

중국중앙은행 인민은행이 직접나서 시중은행에 북한과 거래를 끊으라고 명령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주석이 과감하게 조치를 취한 데 대해 감사합니다. 예상치 못한 조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번 행정명령은) 완전한 북한의 비핵화를 이루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조치가 대북 경제 봉쇄 효과를 제대로 내려면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협조와 미국의 철저한 감시가 필요합니다. 북한이 이번 제재까지 견디며 핵과 미사일을 완성할 수 있을지 본격적인 시간과의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상도(VJ)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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