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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층 신축 오피스텔 ‘기우뚱’…주민들 ‘피난’
2017-09-22 19:37 뉴스A

새로 지은 오피스텔 건물이 피사의 사탑처럼 기울어졌습니다.

매립지에 세워진 주변 건물들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정용진 기잡니다.

[리포트]
9층짜리 건물이 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바닥에 놓인 공이 데굴데굴 굴러갈 정돕니다.

곳곳에 균열이 생겼고 콘크리트 바닥은 쩍쩍 갈라졌습니다.

[정용진 기자]
마치 피사의 사탑처럼 맨눈으로 봐도 아찔한 상태인데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입주민들은 모두 임시 거처로 옮겼고 출입도 통제 됐습니다.

해당 건물은 올 2월 사용 승인을 받았고 16세대가 입주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부터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주민]
갑자기 창문이 닫힌다거나 엘리베이터 탈 때도 타는 거에 따라서 문이 제대로 닫히고 안 닫히고...

[인근 주민]
아무래도 순간적으로 넘어갈까 알 수가 있나 조금 겁이나지.

과거 매립지였던 지역이라 지반이 약해 생긴 현상이었습니다.

[시공사 관계자]
(콘크리트 기둥) 28개를 받쳐놨거든요. 하루에 3mm정도 움직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중지가 됐어요.

인근 주민들은 다른 건물들도 기울어져 있다며 구청에 안전점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용진 입니다.

정용진 기자 jini@donga.com
영상취재: 김현승 김덕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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