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대법원장이 6년 임기를 마치고 오늘 퇴임했습니다.
양 대법원장은 재판 결과에 불복하고, 비난부터 하고 보는 요즘의 세태를 개탄했습니다.
누구를 겨냥한 발언일까요?
이윤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선 판사들과의 소통에 인색해 '사법부를 관료화'했다는 비판을 받아 온 양승태 대법원장이 퇴임식 연단에 섰습니다.
양 대법원장은 "우리 편이 아니면 상대편으로 줄 세우는 진영논리의 병폐가 사회를 물들였다"며 법원 판단을 비난하는 외부 세력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양승태 / 대법원장]
"재판 결과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 다르기만 하면 극언을 마다않는 도를 넘은 비난이 다반사로 일고 있고…."
특히 한명숙 전 국무총리 출소를 앞두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법부를 비판한 사건 등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도 있었습니다.
[양승태 / 대법원장]
"정치적인 세력 등의 부당한 영향력이 침투할 틈이 허용되는 순간 사법부 독립은 무너지고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말 것입니다."
한편 인사청문회를 준비했던 사무실로 출근한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은 "국민을 위한 사법개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이윤상 기자 yy27@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김민정
양 대법원장은 재판 결과에 불복하고, 비난부터 하고 보는 요즘의 세태를 개탄했습니다.
누구를 겨냥한 발언일까요?
이윤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선 판사들과의 소통에 인색해 '사법부를 관료화'했다는 비판을 받아 온 양승태 대법원장이 퇴임식 연단에 섰습니다.
양 대법원장은 "우리 편이 아니면 상대편으로 줄 세우는 진영논리의 병폐가 사회를 물들였다"며 법원 판단을 비난하는 외부 세력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양승태 / 대법원장]
"재판 결과가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 다르기만 하면 극언을 마다않는 도를 넘은 비난이 다반사로 일고 있고…."
특히 한명숙 전 국무총리 출소를 앞두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법부를 비판한 사건 등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도 있었습니다.
[양승태 / 대법원장]
"정치적인 세력 등의 부당한 영향력이 침투할 틈이 허용되는 순간 사법부 독립은 무너지고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말 것입니다."
한편 인사청문회를 준비했던 사무실로 출근한 김명수 신임 대법원장은 "국민을 위한 사법개혁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이윤상 기자 yy27@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