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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치광이들, 로켓 쏘게 할 수 없다”
2017-09-23 19:19 뉴스A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을 '미치광이'라고 비난하며 가만 있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두 사람이 또 거친 설전을 벌이면서 한반도는 다시 긴장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트럼프를 '늙다리'라고 비난한 지 하루 만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을 '미치광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우리는 미치광이들에게 로켓을 발사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이 로켓맨(김정은)은 오래 전에 처리됐어야 했습니다."

김정은이 '태평양 수소폭탄 시험' 카드를 꺼내든 것에 대해 경고도 날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작은 로켓맨. 우리는 뭔가를 할 것입니다.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화염과 분노'를 경고하자 북한이 괌 포위사격을 엄포하며 벌어졌던 말 전쟁 2라운드가 벌어진 셈입니다.

하지만 김정은이 전면에 나와 군사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한데다 트럼프도 좌시하지 않겠다고 반박한만큼, 거친 설전이 실제 군사행동으로 이어질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외교적 해법을 강조해온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도 최종결정은 트럼프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 국무장관]
"외교 분야에서 노력을 계속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던 모든 군사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습니다."

다만 틸러슨 장관은 "김정은이 무기개발을 멈추고 협상장에 나와야 한다"며 여전히 외교적 해법을 우선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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