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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에서 오페라 연출가로…변신 성공적
2017-09-23 19:52 뉴스A

디자이너로 유명세를 탔지만 요즘엔 무용과 오페라 등 공연계의 연출자로 성공한 변신의 귀재가 있습니다.

어떤 비결이 있는지 정구호 씨를 구가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가요에 맞춰 머리채 춤을 추는 무용수들. 춘향전을 소재로 한 한국무용이라기엔 더없이 파격적입니다.

[구민경 / 서울 강남구]
오늘이 두번째 보는 거예요. 한국 무용인데 좀 다른 느낌으로 볼 수 있어서…

연출자는 패션디자이너 정구호 씨. 앞서 한국무용을 현대화한 단과 묵향, 향연 등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정구호 / 연출가]
공통점은 다양한 스태프와 같이 일하잖아요. 그래도, 공연은 순수예술이기 때문에 제 순수성을 더 많이 반영시킬 수 있는 거죠. 자신의 브랜드를 대중화 시킨 패션계의 스타지만 영화 미술감독으로도 활동했고, 최근에는 오페라를 한국적으로 해석해 주목받았습니다.

그가 내세운 중요한 원칙은 절제.

[정구호 / 연출가]
본질이 중요해요. 본질이 뭔지 찾다보면 나머지 걸 지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연출자로 선정됐지만 내부 불화설이 돌며 지난해 사퇴했습니다.

[정구호 / 연출가]
아쉬움은 하나 밖에 없어요. 공연 예술 하는 사람에게 올림픽 무대는 생의 가장 큰 무대잖아요.

그가 또 해보고 싶은 분야는 뭘까.

[정구호 / 연출가]
공연 벗어나면 영화에 너무 관심이 많고. 제가 너무 좋아하고 즐겁고 행복한 일을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만족해요.

그의 다음 도전에 시선이 쏠립니다. 채널A 뉴스 구가인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조승현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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