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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北 길주군에서 규모 3.0 지진”
2017-09-23 19:58 뉴스A

북한의 6차 핵실험이 있었던 함경북도 길주군에서 규모 3.0의 지진파가 감지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 사이 들어온 소식 다시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천상철 기자(네. 국방부에 나와있습니다.)

1. 자연지진인가요? 인공지진인가요?

[리포트]
기상청은 자연지진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인공지진 때 나타나는 음파가 없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기상청은 지금으로부터 2시간 전쯤인 오늘 오후 5시 29분쯤,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남동쪽으로 20㎞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풍계리는 지난 3일 낮 12시 29분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했던 장소입니다. 벙커회의를 마친 합참은 풍계리에서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며 자연지진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 지진북대망은 기상청과 달리 '폭발 의심'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지난 6차 핵실험 장소와 위도나 경도가 거의 일치하고 진원이 0km여서 인공폭발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통상적으로 10㎞ 미만으로 진원이 얕은 경우에는 인공지진 가능성이 제기되곤 합니다.

2. 지난 6차 핵실험때보다는 지진 강도가 약한거죠?

기상청 발표는 오늘 지진규모가 3.0입니다. 하지만 일본과 중국은 3.4라고 밝혀서 조금더 확인이 필요해보입니다. 기상청 발표로 오늘 지진 강도는 지난 6차 핵실험 때의 5.6보다는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 6차 핵실험 여파로 지반이 약해져 만탑산이 붕괴되면서 지진파가 감지됐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3일 6차 핵실험 때도 8분 뒤 규모 4.6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계속해서 풍계리에서 여진이 발생한다면 방사능 물질 유출로 주변 공기와 토양, 지하수를 오염시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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