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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야 청춘이다?…몸과 마음 병드는 청년들
2017-09-23 19:59 뉴스A

아파야 청춘이다, 몇년 전 이런 말이 유행한 적이 있죠.

그런데 단순한 성장통을 넘어 각종 질환에 시달리는 청년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합니다.

김 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카페에서 공부하고 있는 취업준비생 강미소 씨. 어깨와 허리 통증 때문에 몸을 뒤척이기 시작하더니 30분 동안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할 정도로 불편해 합니다.

[강미소/취업준비생]
허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고 우리가 이 나이에 벌써 허리가 이렇게 아파서 되느냐 이런 농담을 하거든요.

젊은 나이에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청년은 강 씨뿐이 아닙니다.

스트레스가 많을 때 생기는 위염이나 장염, 장시간 앉아 공부하면 나타나기 쉬운 목과 척추 질환이 20대에서 유독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광균 / 우리편한내과 원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반증이 될 수 있고, 잘못된 자세로 계속 앉아 있는 것.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술로 많이 (해결) 하려는 것 같습니다.

공황장애는 5년 동안 무려 65% 늘었고, 우울증과, 알콜중독 환자도 늘고 있습니다.

갈수록 높아지는 취업의 벽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청년들의 몸과 마음이 병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진입니다.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장세례
holyj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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