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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나와라” vs “조국 나와라”
2017-09-24 19:49 정치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증인 채택 여부가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전 정권 적폐 수사와 맞물려 여야의 신경전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이 아니라 '부부싸움 때문이었다'는 정진석 의원의 글을 놓고
후폭풍이 이어졌습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저열한 막말과 망언은 근절되어야 할 구악이자 적폐입니다."

노무현재단이 내일 정 의원을 고발하는 가운데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이 성역이냐"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이 전 대통령의 증인 채택 여부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정의당은 4대강 사업과 방송장악 문건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며 이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이정미 / 정의당 대표]
"해명을 하셔야 할 분을 부르는 것이기 때문에 정치보복이라고 부르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봅니다."

국민의당은 5·18 발포 명령을 직접 지시했는지 증언을 듣기 위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한국당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문정인 통일외교안보특보를 불러 현 정부의 안보 실책을 따지겠다는 구상입니다.

[김선동 /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조국 민정수석, 인사문제 관련해서 저희들이 따져봐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조국 민정수석과 탁현민 행정관의 증인 채택도 추진하면서 여야의 국감 '증인 전쟁'이 불붙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강병규 기자 BEN@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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