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쌀쌀해진 출근길…추석연휴 때도 비 오락가락
2017-09-29 19:24 뉴스A

요 며칠 좀 덥다 싶었는데 오늘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특히 출근길 쌀쌀하다 못해 추위마저 느끼게 했습니다.

추석연휴 때는 비도 오락가락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김예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새벽 시장. 두툼한 옷차림에선 왠지 초겨울 분위기마저 느껴집니다.

도심 출근길 시민들도 추위에 웅크린 채 발길을 재촉합니다.

[김은아 / 서울 동작구]
"오늘 춥다고 해서 안 입었던 코트를 좀 꺼내고 스카프도 꺼내서 입고 왔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이 어제보다 5도 이상 낮은 11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10도 안팎으로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엊그제 비가 그친 후 북서쪽에 머물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불어온 데다 이불처럼 온기를 감싸주던 구름이 사라지면서 지표면의 열기가 그대로 방출돼 추워진 겁니다.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 달 1일과 2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가 예상됩니다. 비가 그친 뒤 3일부터는 기온이 더 낮아지면서 일교차가 커져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허양임 / 인제대 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위험 요인이 있으신 분들은 날씨가 추워졌을 때 급격한 혈압 상승이 있어서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3, 4일에는 해상에 강한 바람이 불어 바닷길을 이용하는 귀향객들은 유의해야 합니다.

추석 당일인 4일에는 구름이 많겠지만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김예지 기자 yeji@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김용우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전유근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