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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기술로 ‘대학 간판’ 넘은 청년 CEO
2017-10-03 20:09 뉴스A

대학 창업 경진대회에서 받은 지원금으로 세차용품 회사를 창업한 대학생이 있습니다.

취업이 어렵다는 지방대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기술과 노력으로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년들이 액체를 섞고 흔들면서 여러가지 실험을 합니다.

더 좋은 차량용 세제를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토론을 이어갑니다.

대학교 4학년인 28살 정주영 씨는 지난해 11월 자동차 세차용품 회사를 창업했습니다.

대학교가 주최한 창업 경진대회에서 받은 지원금이 밑거름이었습니다.

[정주영 / 대표]
"학교 화학 전공 교수님들 자문해서 제품을 분석했고, 끊임없이 좋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 밤새도록 공부하고 있습니다."

정 씨가 만든 회사는 직원 2명과 아르바이트 6명을 채용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직접 개발한 세차샴푸와 유리 전용 코팅제도 시중에 내놨습니다.

세차 뒤 남은 물기를 빠르게 흡수하는 세차수건 등 제품 2개는 특허등록까지 마쳤습니다.

어릴 적부터 아버지가 운영하는 정비공장에서 일했던 정 씨는 세차용품 사업에 대한 꿈을 키웠습니다.

20살에 구입한 중고차를 이용해 여러 세차용품을 연구했던 게 창업으로 이어졌습니다.

예상보다 매출도 크게 늘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더 넓은 사무실로 이전했습니다.

[정주영 / ○○세차용품 대표]
"잠을 얼마나 덜 자는지 사무실에 얼마나 늦게까지 있고 뛰어다니는지 국내 세차용품 시장에서 업계 1위가 되는 날까지 포기하지 않고...“

얼어붙은 취업 문턱보다 창업을 선택한 청년의 꿈이 영글어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황하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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