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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세례 또 쏟아질라”…모방범죄 ‘비상’
2017-10-05 19:12 국제

미국 라스베이거스 난사 사건 이후 모방범죄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회 부적응자인 이른바 '외로운 늑대'들이 가을철 야외행사장을 노릴 수 있어서입니다.

뉴욕에서 박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호텔 32층에서 비처럼 쏟아지는 총탄들.

[라스베이거스 경찰관]
"엎드려요. 저쪽으로 가요. "

개방된 야외 공연장을 겨냥한 '고공 총격' 범죄에 시민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원한 가을, 대형 야외행사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 만큼 모방범죄 우려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7만 5000여명이 모이는 야외 뮤직 페스티벌을 코앞에 둔 텍사스주 오스틴 시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브라이언 매인리/오스틴시 경찰서장]
"라스베이거스에서 발생한 사건과 유사할지는 모르지만 늘 모방 범죄를 주의해야 합니다.“

오는 8일 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시카고와 9일 콜럼부스데이 행진이 예정된 뉴욕시도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뉴욕 경찰은 '총격범을 만나면 최대한 달아나고 생명이 위협을 받을 땐 저항하라'는 행동 강령을 시민들에게 배포하고 있습니다.

뉴욕의 한 호텔은 투숙객의 짐에서 총기 가방을 식별하는 요령 등을 담은 보안 규칙을 급히 배포했습니다.

[토머스 최/뉴욕 A호텔 관리담당 이사]
"각국 정상이 투숙할 때 검색대를 설치해봤는데, 고객 불편이 커서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

"공공장소에서 불특정 다수를 겨냥한 새로운 형태의 총격 범죄를 막기 위한 보안대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 "

영상취재 김창종(VJ)
영상편집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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