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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마다 추석 후유증…넘처나는 ‘쓰레기’
2017-10-05 19:19 사회

즐거운 명절 연휴에 얼굴을 찌푸리게 만드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나만 편하면 된다는 생각에 함부로 내다버린 생활쓰레기인데요,

일부 시민의 이기적인 행동이 주변 사람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택가 골목이나 아파트 분리수거장, 심지어 도로 곳곳에도 쓰레기가 넘쳐납니다.

휴일에 긴급 투입된 환경미화원의 손길은 쉴 틈이 없습니다.

[김종산 / 종로구청 환경미화원]
"무단 투기가 많습니다. 그리고 상관없이 치워야 해요. 명절이고 또 깨끗해야하니까.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온갖 쓰레기를 뒤섞어 버린 곳도 부지기숩니다.

[이병대 / 종로구청 작업주임]
"이런 거는 종이는 종이대로 캔은 캔대로 재활용이 됐어야 했는데."

[백승우 기자]
"주택가 곳곳에는 주민들이 무분별하게 버린 쓰레기로 넘쳐나는데요, 이렇게 음식물 쓰레기까지 함께 버려 벌레가 들끓고 악취가 진동합니다."

지자체마다 연휴 기간에도 쓰레기를 버릴 수 있도록 날짜를 지정해 놨지만 이를 따르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겁니다.

[배희주 / 서울시 금천구]
"악취도 많이 쌓이고 쓰레기가 계속 쌓이다 보니까 집에 미관상 안 좋더라고요."

나만 편하면 된다는 일부 시민의 양심불량이 이웃 주민들의 이맛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김명철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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