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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개미 포획 총력전…덫 2800여 개 설치
2017-10-05 19:32 사회

살인 개미라 불리는 '붉은불개미'가 부산에서 발견된지 8일 째인데요,

오늘도 불개미를 찾는 총력전을 벌였습니다.

외국서 묻어왔을 가능성 때문에 항구와 컨테이너 기지가 1차 대상이었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역관이 붉은불개미를 유인하기 위해 땅속에 조그만 덫을 묻습니다.

불개미가 좋아하는 화학물질을 넣은 포획 장치입니다.

검역당국은 부산신항과 마산항, 인천항 등 전국 32개 항만과 내륙 컨테이너기지 2곳에 똑같은 덫 2천 8백여 개를 설치했습니다.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조치에 나선 겁니다.

[김영록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쇼크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하기 때문에 이런 위험이 있는 불개미에 대해서는 원천차단을 위한 노력을…"

붉은불개미가 처음 발견된 부산항 감만부두는 오늘도 긴장상태가 이어졌습니다.

[배영진 기자]
“이곳 감만항에는 불개미를 유인하기 위한 포획 틀을 곳곳에 설치했습니다."

감만부두를 87개 구역으로 나눠 샅샅이 뒤졌지만, 붉은불개미나 여왕개미의 흔적은 찾지 못했습니다.

[백낙현 / 농림축산검역본부]
“예찰 트랩은 매일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고요. 9일쯤 전국 전문가들과 예찰 요원들이 모여 부산항 전체를 일제 조사할 계획입니다.“

감만부두에서는 지난달 28일 붉은불개미 25마리가 발견된 데 이어 다음날 1천여 마리의 서식이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는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덕룡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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