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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독서, 관람까지…커피숍의 재탄생
2017-10-05 20:08 문화

요즘은 공부를 하러 도서관 대신 커피점을 찾는 학생들이 늘었습니다.

이렇다보니 커피점이 파는 것은 커피가 아니라 '쾌적한 공간'으로 달라지고 있습니다.

박선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스탠드가 달린 일인용 좌석에 앉아 공부하는 손님들.

독서실 같지만, 사실 이곳은 도심 한복판의 커피숍입니다.

[정지민 / 직장인]
아무래도 일인석이 있다보니 혼자 오래 공부하거나 시간 보낼 때 눈치도 안보이는 게 좋은 것 같고요.

이 커피숍은 일인석을 도입한 이후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반응이 좋아서 더 많은 매장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서가에는 책이 가득하고, 나만의 공간까지 갖춰 도서관 같은 이곳 역시 커피숍입니다.

커피 교육 시설과 전시 공간까지 갖췄습니다.

[고은주 / 점장]
매장 내부에 각각의 공간을 다양하게 구성해 일인고객부터 단체고객까지 다양하게…

전국의 커피숍이 10만 곳에 육박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

손님을 끌기 위해 커피보다는 공간을 파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1위 커피숍은 매장간판에서 커피를 빼기 시작했을 정도입니다.

커피 자체를 즐기기 위해 찾았던 커피숍.

이제는 차별화를 위해 커피 지우기를 택하는 커피숍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선희입니다.

teller@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김명철
영상편집: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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