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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15만 원”…반값 임대 주택 실현한 청년
2017-10-07 19:52 뉴스A

[리포트]
성북구의 다세대 주택에 사는 취업 준비생 양은주 씨,

[양은주 / 취업준비생, 25세] 
“보증금은 290만 원이고 월세가 15만7000원인데, 신축 건물이고 깔끔하다 보니까 너무 저렴한 게 아닌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대에서 원룸을 얻으려면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35만 원은 있어야 하는데요, 양은주 씨의 경우엔 절반도 안 되는 저렴한 값에 방을 얻은 셈입니다.

은주 씨가 사는 집은 방 세 칸을 세 명이 나눠 쓰는 셰어하우스형 사회주택입니다.

정부가 제공한 집을 사회적 기업이 운영하기 때문에 임대료가 더 저렴합니다.

[배정훈 / 해맑은 주택협동조합장]
“LH가 저희에게 시세 30% 금액에 빌려줍니다. 그러면 저희는 시세의 50% 가격에 임대해주고 차액인 20%는 저희가 운영 자금, 시설 자금으로…”

자신과 동생이 살 집을 구하다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 조합장은 정부와 지자체의 사회주택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면서 지금은 세입자만 50여 명 들인 사회적 기업가가 됐습니다.

사업 규모를 키운 배 조합장은 앞으로는 취업 준비 프로그램도 공급해, 세입자들의 안정된 미래 준비를 돕겠단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양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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