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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으로 불황 뚫는 청년들
2017-10-09 20:02 사회

사회적으로 가치있는 일을 하면서 영리활동도 하는 기업을 '사회적 기업'이라고 하지요?

이처럼 사회에 보탬이 되면서 자아실현도 함께 하는 청년 창업이 늘고 있는데요,

김남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어때? 모델은 괜찮아?
생산 공정은 잘 돌아가?"

과테말라 현지직원과 영상통화로 하루를 시작하는 고귀현 씨.

과테말라 현지인들이 일일이 손으로 만든 가죽 팔찌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남미 특유의 매듭 팔찌에 고 씨의 독특한 디자인이 더 해지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고귀현 / 수공업 업체 대표]
"(제품에) 멋진 남미의 사람들 캐릭터들을 입혀서 전달을 하고요."

고 씨가 이 회사를 창업하게 된 건 남미여행 중 만난 가난한 이들 때문이였습니다.

이들을 도와주면서 자신도 일할 수 있는 창업 아이디어를 찾은 겁니다.

[고귀현 / 수공업 업체 대표]
"(남미에서) 구걸 하거나 수공예품을 팔고 있는 모습을 많이 봤고… 고민하던 중에 사회적기업 모델을 알게 되었고"==

사회적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등을 제공해 사회적 도움과 기업활동도 하는 회사를 말합니다. ==

고 씨의 회사는 과테말라 저소득층을 도와주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습니다.

생활이 어려웠던 콰테말라 주민 30명은 고 씨 회사에 팔찌를 납품하게 되면서 소득이 예전보다 3배 넘게 늘었습니다.

청년들 가운데 이런 사회적기업 창업에 도전하는 이들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

정부의 심사과정을 거쳐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되면 세제 지원 등의 혜택을 받습니다.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자신의 일자리도 찾으려는 청년들에게 사회적기업 창업이 해법이 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김남준 기자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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