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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맥주도 케이크도…美 무인 판매기 전성시대
2017-10-09 20:04 국제

미국에서는 점원없는 매장이 늘어나는 추셉니다.

수제맥주, 수제버거 등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는데, 인건비 부담을 덜기 위해섭니다.

뉴욕에서 박용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 맨해튼의 한 컵케이크 매장.

딸이 원하는 컵케이크를 고르자 자판기에서 간편한 결제가 이뤄집니다.

[현장음]
"여기서 나와요!"

시민들 반응도 좋습니다.

[헤수스 모랄레스 / 미 뉴저지주 시민]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컵케이크는 받아서 가면 돼요 팁도 전혀 주지 않아도 되고요."

수제 맥주집에서도 고객들이 직접 결제하는 대형 맥주ATM기가 설치됐습니다.

[헤나 커치 /미국 뉴욕 시민]
"맥주 현금 카드이고, 이용법은 뒤에 있어요. (맥주ATM기)에 카드를 대고 30가지 맥주 중 원하는 만큼 따라 마시고 결제하면 돼요."

세계최고 물가수준의 뉴욕시의 시간당 최저임금은 현재 11달러.

내년에는 13달러, 내후년엔 15달러로 오를 예정입니다.

자동화 기기 도입은 천정부지로 오르는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몸부림이기도 합니다.

한국에도 진출해 인기를 끌고 있는 유명 수제버거도 이 달 안에 스마트 폰으로 결제하는 '무인 결제 매장'을 뉴욕에 열 계획입니다.

매장 계산대 직원을 줄이는 대신, 다른 직원들에게 최저임금 15달러를 적용하겠다는 겁니다.

최저 임금 인상과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 사람 대신 기계에 의존하는 점원 없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용입니다.

박용 뉴욕특파원 parky@donga.com

영상취재: 김일강(VJ)
영상편집: 이혜진
그래픽: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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