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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 마사지숍 운영하며 아내 성매매시켜”
2017-10-11 19:11 사회

지금부터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여중생 살해사건 소식 전해드립니다.

이 씨는 자신이 운영해온 1인 마사지숍에서 아내 최 씨를 성매매시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아내의 자살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백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운영했던 1인 마사지숍의 홍보글입니다.

퇴폐업소가 아니라고 돼 있지만 이용 후기에는 성매매를 연상시키는 글이 적지 않게 올라와 있습니다.

이 씨는 1인 마사지숍을 지난 7월부터 아내가 자살한 지난달까지 운영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곳에서 자신의 아내를 성매매시킨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가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 1인 마사지숍을 열고 자신의 아내를 성매매 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낮 12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운영했고, 한 번 이용에 많게는 30만 원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아내까지 성매매를 시킨 이유를, 성기능 장애를 가진 이영학의 가학적 성적 취향에서 찾고 있습니다.

[이수정 /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
"아내를 성적으로 비하하면서 주변 사람들과 성관계를 맺게 만든다거나 본인은 스스로 만족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다보니까)."

경찰은 지난달 초 아내 최 씨가 자살한 뒤 이 씨 집을 압수수색하면서 아내의 성관계 장면이 담긴 영상을 확인했습니다.

또 이 씨의 성매매 강요가 아내 최 씨의 자살과 연관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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