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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팰트로도 ‘큰손’의 나쁜 손 폭로
2017-10-11 20:07 국제

할리우드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성추문 폭로가 계속되면서 할리우드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세계적 유명 여배우들까지 폭로전에 나섰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22살 신인 귀네스 팰트로를 일약 스타덤에 올린 영화 '엠마'

팰트로는 당시 영화 제작사 대표였던 와인스틴이 성추행했다고 뒤늦게 밝혔습니다.

와인스틴이 자신을 호텔로 불러 "마사지를 위해 침실로 가자"고 해 크게 당황했다는 것.

톱스타 앤젤리나 졸리도 "어린 시절 와인스틴과 관련해 나쁜 경험을 했다"며 "그 이후 다시는 그와 일하지 않기로 했다"고 폭로했습니다.

와인스틴은 영화 '굿 윌 헌팅', '킹스 스피치' 등 수 많은 히트작을 배출한 할리우드의 큰손입니다.

주간지 '뉴요커'는 와인스틴이 최소 3명의 여배우를 성폭행했다고 폭로하며,

상습 성범죄를 뒷받침할 녹음파일을 공개했습니다.

[2015년 모델 성추행 당시 녹음파일('뉴요커'제공)]
"(어제 왜 내 가슴을 만졌어요?)오 미안해, 그냥 들어와 제발. 난 그런 것에 익숙해.(익숙하다고요?)그래 들어와."

성추행은 30년간 지속적으로 이뤄졌고,

[로렌 시반 / 전 폭스 뉴스 앵커]
"그는 출구를 막아선 채로 '거기 서서 조용히 하라'고 했어요. 그는 바로 옷을 벗었고…"

할리우드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와인스틴의 부인 조지나 채프먼은 "남편을 떠나겠다"며 이혼할 뜻을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김태균
그래픽: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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