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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B, 동서 가로지르며 ‘北 조준’ 시위
2017-10-11 20:10 정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젯밤, 미국의 전략폭격기 2대가 대북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번엔 동해에만 머물지 않고 서해 상공에까지 나섰습니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의 전략무기의 서해 등장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습니다.

미국이 더이상 개의치 않겠다는 뜻입니다.

첫 소식, 김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노동당 창건일로 도발 D-DAY로 여겨졌던 어제.

괌 앤더슨 기지에서 B-1B 랜서 2대가 날아오릅니다.

북한 원산 앞바다를 휘젓고 돌아간 지 17일 만에 이뤄진 한반도 재출격입니다.

이번엔 NLL을 넘지 않고 동해서 풍계리 핵실험장과 신포 잠수함 기지 등을 타깃으로 실전 같은 사격 훈련을 벌였습니다.

서해에선 김정은 평양 집무실과 미사일 공장 등을 타격하는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이번 작전은 어제 저녁 8시50분부터 2시간 40분에 걸쳐 실시됐습니다.

이번에도 북한 전투기의 대응 출격은 없었습니다.

[신원식 / 전 합참 차장 (예비역 육군 중장)]
"보기도 어렵지만 보더라도 할 수 없는 능력 밖에서 당황감, 무력감 이런 것을 주기 위한 강력한 압박이라고 볼 수 있죠."

앞으로 북한은 하늘뿐 아니라 바다도 신경 써야 합니다.

미 해군은 공격형 핵추진 잠수함인 '투산’이 지난 7일 진해항에 입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말엔 정밀 타격이 가능한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 발을 탑재한 핵잠수함 '미시간호'가 한반도를 찾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김성진 기자 kimsj@donga.com
영상편집 : 김지균
그래픽 :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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