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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하루 앞…“朴 구속 연장 막자” 총공세
2017-10-12 19:19 정치

이런 가운데 대법원 국정감사장에선 자유한국당이 박 전 대통령 구속 연장을 반대하며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법원은 내일 중 구속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친정인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은 안된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여상규 / 자유한국당 의원]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연장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편법·탈법적 구속기간 연장은 하지 말기를 권고드립니다"

불구속 재판을 받았던 한명숙 전 총리에 비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정갑윤 / 자유한국당 의원]
"9억 원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했는데 불구속 기소를 했습니다. 신변 정리 시간 주기 위해서 4일의 여유까지 줬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측은 일반 국민이 구속 연장된 사례를 들어가며 반박에 나섰고,

[이춘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반 시민이든 전직 대통령이든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

박 전 대통령의 재판 불출석 전례를 꼬집기도 했습니다.

[금태섭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세 번이나 공판기일에 불출석한 일이 있죠? 증인 출석도 거부해서 구인영장이 발부됐었죠?"

재판부 권한이라며 즉답을 회피하는 김소영 법원행정처장의 태도에, 자유한국당 측은 급기야 언성이 높아졌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재판받다 돌아가실 지경이란 말이에요. 어떻게 그렇게 잔인합니까"

법원은 내일까지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배준우 기자 jjoonn@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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