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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폭침’ 답변 피한 총리실 비서관
2017-10-12 19:55 정치

오늘 국무총리실 국정감사장에선 2급 공직자에게 천안함을 누가 침몰시켰느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채용된 이 공직자는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이 정현곤 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에게 천안함 폭침 여부를 묻습니다.

[김종석 / 자유한국당 의원]
"천안함은 폭침된 것이 아니라고 책에 썼습니다. (네.) 지금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현곤 / 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
"지금 국감장이어서 제가 좀 어렵습니다. 만약에 제 생각을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싶으면 제가 따로 보고 말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즉답을 피한 정 비서관은 천안함 폭침에 의문을 제기하는 '천안함을 묻는다'는 책의 공동 저자입니다.

정 비서관은 이 책에서 북한 어뢰 공격에 의한 천안함 폭침에 대해 "너무나 많은 논리적 약점을 안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국감장에선 정 비서관의 국가보안법 위반도 언급되며 사상 검증도 벌어졌습니다.

[정현곤 / 총리실 시민사회비서관]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헌법 가치 수호합니까?)
네, 그렇습니다."

총리실은 고위공무원 인사 때 대부분 언론에 공개했지만 지난 7월 2급 국장급인 정 비서관 임명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김기정 기자 skj@donga.com
영상취재 : 정승호(세종)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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