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수화 알아듣는 내비게이션…벨트도 자동
2017-10-12 19:58 사회

버튼만 누르면 청소로봇이 알아서 자동차를 닦아 주고, 안전벨트도 자동으로 채워준다는데요.

이런 자동차, 곧 볼 수 있을까요.

황규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내비게이션 앞에서 수화를 해 보이자 손의 움직임을 인식해 작동합니다.

[현장음]
안내를 시작합니다.

구급차와 소방차, 차량 경적 등 도로에서 긴급히 알아채야 할 소리를 색으로 보여주기도 합니다.

모두 청각장애 운전자를 위한 편의장치입니다.

[정지인 / 'H'사 연구원]
"팀원 중 한 분의 사촌 형이 청각장애를 앓고 있는데요. 운전 중 긴장감이나 불편함 때문에 운전하지 않는다고 해서…"

스스로 움직여 자동차를 닦아주는 청소로봇부터 자동으로 안전벨트를 매주는 장치,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해 팔을 움직이는 로봇과 일반 휠체어를 전동 휠체어로 바꿔주는 특수 바퀴까지 젊은 연구원들이 제안한 미래 자동차의 모습입니다.

[황규락 기자]
"이 차에는 특별한 트렁크가 있습니다. 바닥이 수십 개의 기계 장치로 나뉘어 있는데요. 바닥 모양을 바꾸면 이렇게 공을 둬도 굴러다니지 않고 위에 짐도 올릴 수 있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정우주 / 'H'사 연구원]
"의자가 필요하다면 의자 형태를 만들어 높일 수 있고, 책상이 필요하면 책상을 만들 수 있고, 사용자의 상상력에 따라서 무한한…"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자동차의 미래가 가까워졌습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장세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