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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부담 덜겠네”…풍작에 배춧값 ‘뚝’
2017-10-14 19:44 사회

김장철이 다가올 때마다 배춧값 걱정하는 분들 많습니다.

다행히 올해는 가을 배추가 풍년이라고 합니다.

작년보다 넉넉하게 준비하셔도 되겠습니다.

조현선 기자가 수확을 앞둔 배추밭에 나가 봤습니다.

[리포트]
올여름, 폭염과 폭우에 채솟값이 고공 행진하면서

주부들은 벌써 김장이 걱정입니다.

[우수경 / 경기 고양시]
"가격이 (계속) 비싸면 아무래도 이번에 김장을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

[현장음]
"형편대로 해야죠."

실제로 9월 배춧값은 두 달 전보다 두 배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배추 농사가 풍작을 맞으면서 곧 가격이 뚝 떨어질 전망입니다.

"배추는 이렇게 끝이 꽃처럼 피어 있는 게 싱싱한 겁니다. 가을에 접어들며 맑은 날과 적당한 비의 반복, 큰 일교차가 나타나
작년보다 좋은 생육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올해 배추농사는 이렇게 성공적입니다."

덕분에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늘어날 전망.

[남은자 / 배추농장 주인]
"일찍 심지 못해서 안 될 줄 알았어요. (가을 되며) 비가 알맞게 왔어요. 재배량도 평년하고 비슷하게… "

덩달아 가격도 내리면서 다음 달 배춧값은 10킬로그램 당 4600원 정도가 될 전망입니다.

[노호영 / 농촌경제연구원 엽근채소관측팀장]
"김장철인 11월, 12월 (배추) 가격은 작년 그리고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

무와 마늘 값도 내리고 있어서 올해 김장 비용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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