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北, 평창 참가 원해”…제재 출구 찾나
2017-10-14 19:50 국제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희망한다는 뜻을 비공식적으로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점입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 대통령]
"남북이 함께 한다면, 세계에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마지막 순간까지 (북한 참가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기다리겠다."

문재인 정부는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를 촉구해왔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북한이 평창 올림픽 참가를 원하고 있고, 이를 계기로 대화의 장에 나오고 싶어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강화되고, 외교관계 단절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올림픽 참가를 고립타개의 계기로 삼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장웅 북한 IOC 위원은 방한 당시 남북단일팀 구성과 분산 개최에는 난색을 표한 바 있지만,

[장웅 / 북한 IOC 위원(지난 6월)]
"단일팀 하는 데 22번 회담을 했다고. 지바(탁구선수권 대회) 때. 이게 우리 현실입니다.

예선전에 꾸준히 참가했고 피겨 종목에서는 본선 진출권을 따내는 등 평창행 티켓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결국 최대변수는 북한의 추가도발 여부입니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채널A와의 통화에서 "북한이 아직 공식적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참가를 타진해 온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유승진 기자 promotion@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