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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는 되고 스타필드는 안돼…규제의 역차별
2017-10-19 19:30 뉴스A

그런데 이케아에서는 되는데 불과 3km 옆에 있는 경쟁업체 스타필드에선 안되는 게 있습니다.

바로, 휴일 영업인데요.

어찌된 까닭인지 박선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정부는 최근 복합쇼핑몰도 대형마트처럼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월 2회 의무휴업을 강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하지만 이케아는 규제 대상이 아닙니다.

리빙용품과 식음료도 판매하는데다 롯데아울렛과 붙어 있어 사실상 복합쇼핑몰이란 지적이 계속 나오지만, 가구전문점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유통 규제는 계속 강화되는 추세지만 이런 허점을 파고들어 일부 업체들은 급성장 중입니다.

직영점으로 운영돼 출점 규제를 받지 않는 스타벅스는 올해 1천 개 매장을 돌파했습니다.

대형 다이소 매장도 이렇게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골목상권을 죽인다는 비판이 나오지만 대형마트가 아니라 규제대상이 아닙니다.

[조동근 / 명지대 교수]
~예전같은 단일 업종이 아니잖아요. 식사도 하고 사실은.  만약에 골목상권을 보호한다는 거라면 사실은 이케아도 넣어야…

규제의 실효성과 형평성에 대한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박선희입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영상취재: 조세권
영상편집: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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