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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잡아야 산다” 숨가쁜 구애
2017-10-19 19:53 뉴스A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바른정당의 몸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한때 상당수 의원들의 탈당 움직임 때문에 위축했었는데, 이제는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으로부터 구애를 받고 있습니다.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논의가 정치권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우선 중도통합의 명분을 내세운 국민의당은 다음 달 당내 의견수렴 절차에 공식 착수할 예정입니다.

[김수민 / 국민의당 원내대변인]
"국감 종료 후에 국민의당 의원총회 혹은 최고위원 연석회의를 열어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도 최근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를 만나는 등 물밑 작업에 나섰습니다.

바른정당도 통합 움직임을 공식화했습니다.

[주호영 / 바른정당 원내대표]
"개혁적인 중도세력이 나라를 이끌어야 하는데,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이념적으로나 정책적으로 대부분 일치하는 부분이 많고."

바른정당과 보수통합을 추진하던 자유한국당은 곧바로 견제에 나섰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과연 화학적 결합 내지는 유기적 결합을 할 수 있을까. 저는 정체성이 다른 베이스에서 시작했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바른정당과의 통합 명분을 쌓기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내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박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을 권고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bully21@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김영수
영상편집: 김지균
그래픽: 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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