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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 8천만 원에 시달려…살해 동기는 미궁
2017-10-28 19:19 뉴스A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허모 씨는 수천만 원의 사채 빚에 시달려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살해 동기를 조사하고 있지만 허 씨는 굳게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이번 소식은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 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살해 혐의는 시인했지만 정확한 살해 동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허 씨가 사채 빚 8천만 원을 끌어다 썼고 매달 300만 원에 달하는 이자에 허덕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윤 씨를 살해한 동기와 관련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범행 당일인 지난 25일 피의자 허 씨의 미심쩍은 행적에 대해서도 수사 중입니다.

허 씨는 자신의 차를 타고 서울에서 출발해 오후 3시에 피해자 윤 씨의 집 근처에 도착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당초 알려진 시간 보다 2시간 먼저 윤 씨의 집 근처에 왔다가 동네를 빠져 나갔고 오후 5시 25분쯤 다시 온 겁니다.

[경찰 관계자]
“15시에서 17시 사이, 이 시간에 (허씨가) 범행도구를 준비하지 않았을까."

허 씨는 또 피해자가 가지고 있던 지갑과 휴대전화를 버렸다고 진술했지만 어디에 버렸는지는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허 씨가 사용한 흉기도 피해자의 집 부근을 중심으로 계속 찾는 중입니다.

허 씨에 대한 구속 영장심사는 내일 오후 진행됩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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