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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댓글 공작 뒷수습’ 팀장 피의자 소환
2017-10-28 19:22 뉴스A

국가정보원은 지난 2013년 검찰의 댓글수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 사건을 재수사하는 검찰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당시 방해 공작을 주도했다고 지목된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을 전격 소환했습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천호 / 전 국정원 2차장]
"재직 기간 동안에 국가에 충성을 다했습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검찰은 오늘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격 소환했습니다. 지난 2013년 검찰의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는 겁니다.

경찰대 1기 출신인 서 전 차장은 경기경찰청장, 경찰대학장을 거쳐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국정원 2차장에 발탁됐습니다.

서 전 차장은 임명 직후 이명박 정부에서 벌인 댓글 공작의 뒷수습을 임무로 맡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 전 차장과 장호중 부산지검장 등으로 구성된 현안 태스크포스팀이 수사방해를 주도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서 전 차장이 팀장으로 가짜 사무실과 위조문서를 꾸며 '윤석열 수사팀'의 댓글 수사에 혼선을 줬다는 겁니다.

[이용주 / 국민의당 의원]
"검찰이 국정원에 농락당한 사건 아닙니까?"

[윤석열 / 서울중앙지검장]
"수사방해, 사법방해 부분은 면밀하게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 구속에 이어 댓글 수사방해 수사도 속도를 내면서 박근혜 정부시절 남재준 전 국정원장에 대한 검찰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조세권
영상편집 :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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