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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실수 안 놓친 기아…우승 9부 능선 넘었다
2017-10-28 19:42 뉴스A

KIA가 가을 야구의 주인공 자리로 한 발짝 앞서갔습니다.

오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두산을 꺾었는데요, 큰 경기에서는 역시 작은 실수 하나가 승패를 갈랐습니다.

장치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볼넷으로 주자 1, 2루를 허용한 두산의 보우덴. 어이없는 보크로 위기를 자초합니다. 1루에 수비수가 없는데도 견제를 하려다 공을 던지지 못 했기 때문입니다.

KIA는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안치홍의 감각적인 안타는 2타점 적시타가 됐습니다. KIA가 경기 초반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습니다.

한 점 차로 쫓긴 KIA는 9회초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김기태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습니다.

타격부진으로 선발에서 제외된 나지완이 투런홈런으로 두산의 추격의지를 꺾었습니다.

(나지완 / KIA)
"스타팅으로 나가지 못 했잖아요. 그런 부분이 저한테 많이 자극이 됐던 게 사실이고요, (방망이를) 짧게 잡고 들어갔던 게 중요한 홈런이 됐던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7회까지 2실점으로 막은 승리투수 팻 딘이 오늘 MVP에 올랐고 한국시리즈 타율 5할을 자랑하는 버나디나는 KIA 타선을 이끌었습니다.

2연승에 성공한 KIA는 한국시리즈 우승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3차전에서 2승 1패로 앞선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경우는 역대 14번 중 12번. 92.3%에 달합니다.

한국시리즈 4차전은 내일 이어집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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