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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이재만·안봉근 매달 현금 가방 받았다”
2017-10-31 16:33 정치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 참모들이 국정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은 혐의가 적발돼 검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이 매달 현금을 007가방으로 상납 받은 사실을 파악했는데요. 채널A가 이 내용을 단독 취재했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동재 기자!

[리포트]
네, 검찰은 오늘 아침 두 사람을 체포한 뒤 곧바로 이곳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했는데요,

이재만 전 비서관은 오전 9시부터 안봉근 전 비서관은 10시부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의 보수단체 지원, 그러니까 ‘화이트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던 중,

이재만 안봉근 전 비서관이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은 혐의를 확인했습니다.

국정원 전 간부는 검찰에서 “국정원이 박근혜 정부 4년 동안 매년 10억 원씩 청와대에 상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채널A 취재결과 이 전 비서관과 안 전 비서관은 수년 간 매달 1억 원을 국정원으로부터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이 직접 국정원 측에 요구해 5만 원 권으로 가득 찬 007 가방을 받아갔다는 겁니다.

오늘 오전 두 사람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조만간 국정원 측에 증빙 자료를 요구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이 상납한 액수가 더 커질 수도 있다며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문고리 3인방’으로 불렸던 두 사람이 체포됨에 따라 검찰의 국정원 관련 수사도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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