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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中 사과 없는 빈수레 외교”
2017-10-31 19:22 정치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 때 꼬인 한중 관계 회복을 위해 외교안보 라인은 물론 김정숙 여사까지 힘을 보탰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보수 야권은 사드 보복에 대한 중국의 사과가 빠진 "굴욕 외교"라고 비판했습니다.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밑 협상은 청와대가 직접 나섰습니다.

지난 7월 G20에서 첫 한중정상회담이 이뤄진 이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남관표 2차장이 수차례 중국을 오가며 협상을 주도했습니다.

지난 8월 '중국의 피카소'라고 불리는 미술가 치바이스의 특별전을 찾고 친서를 전달한 김정숙 여사의 내조 외교도 한 몫 했습니다.

[김정숙 / 여사 ]
"두 나라의 관계 또 문화가 전면에 깔린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가 잃어버린 한중 간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였다고 자평했습니다.

하지만 보수 야당은 "소리만 요란한 빈수레" "빈껍데기 외교"라고 비판했습니다.

[강효상 / 자유한국당 대변인]
"중국에 끌려다닌 흔적만 남아 있으니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전지명 / 바른정당 대변인]
"미국 MD 체제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저자세, 굴욕 대처입니다.

청와대가 협상 과정에서 미국측과도 긴밀히 협의했다고 밝힌 만큼 오는 7일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도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최재원 cj1@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이 철
영상편집: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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