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을 공장에 데려와 15년 동안 일을 시킨 공장주인이 구속됐습니다.
임금은 매달 11만 원이 전부였고, 피해자의 교통사고 보험금 까지 가로챘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세공장 옆에 붙어있는 조립식 단칸방입니다.
지적장애자 51살 A씨가 지난달까지 머물던 곳입니다.
공장주인 송 모 씨는 A씨를 이곳으로 데려와 무려 15년 동안 일을 시켰습니다.
[배영진 기자]
“공장주는 지적장애인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이곳 공장숙소에 홀로 방치하고 무려 15년간 임금을 가로챘습니다.“
A 씨에게 지급한 임금은 매달 월급 10만 원과 과자값 1만 원이 전부였습니다.
3년 전 교통사고를 당한 A씨는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데다 합병증까지 생겨 한쪽 팔을 절단했습니다.
치아도 대부분 빠진 상태입니다.
공장 측은 오히려 A씨를 보호해준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공장 관계자]
“장애인 시설이라고 밥해주고 보살펴 주는 사람이 있는데 거기 안 있겠다고 울고불고 난리 나요. 학대 착취 이런 거 없었어요."
그러나 송 씨는 A씨가 교통사고로 받은 보험금 등 4천여만 원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강윤구 / 경찰]
“또 다른 장애인 피해자도 이번 건 피해자와 같이 일을 했던 것으로 확인하고 계속 수사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다른 사람들에게 구걸을 하며 생활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건 전말을 밝혀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임금은 매달 11만 원이 전부였고, 피해자의 교통사고 보험금 까지 가로챘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세공장 옆에 붙어있는 조립식 단칸방입니다.
지적장애자 51살 A씨가 지난달까지 머물던 곳입니다.
공장주인 송 모 씨는 A씨를 이곳으로 데려와 무려 15년 동안 일을 시켰습니다.
[배영진 기자]
“공장주는 지적장애인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이곳 공장숙소에 홀로 방치하고 무려 15년간 임금을 가로챘습니다.“
A 씨에게 지급한 임금은 매달 월급 10만 원과 과자값 1만 원이 전부였습니다.
3년 전 교통사고를 당한 A씨는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한 데다 합병증까지 생겨 한쪽 팔을 절단했습니다.
치아도 대부분 빠진 상태입니다.
공장 측은 오히려 A씨를 보호해준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공장 관계자]
“장애인 시설이라고 밥해주고 보살펴 주는 사람이 있는데 거기 안 있겠다고 울고불고 난리 나요. 학대 착취 이런 거 없었어요."
그러나 송 씨는 A씨가 교통사고로 받은 보험금 등 4천여만 원을 가로채기도 했습니다.
[강윤구 / 경찰]
“또 다른 장애인 피해자도 이번 건 피해자와 같이 일을 했던 것으로 확인하고 계속 수사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다른 사람들에게 구걸을 하며 생활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사건 전말을 밝혀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