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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송혜교 결혼…호텔이 동났다
2017-10-31 20:04 뉴스A

송중기 송혜교, 이른바 '송송' 커플이 오늘 서울 도심의 호텔에서 결혼했습니다.

비공개 결혼이었는데,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지구촌 팬이 수백명 찾아와 함께 축하했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송 커플'의 결혼을 축하하려 모인 팬들의 행렬이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아침 7시부터 모이기 시작한 팬들은 오후 4시 결혼식 시작 무렵에는 600여명으로 늘었습니다.

"행복하세요"라고 적은 플래카드도 곳곳에 보입니다.

두 사람이 출연한 드라마가 보여준 인기를 반영하듯 중국과 동남아에서 온 팬들이 특히 많았습니다.

[리오샤오샤오·텅밍밍 / 중국]
"송중기랑 송혜교 결혼 보러 여기 왔어요. 3일 전에 한국에 왔습니다."

[다옌 / 필리핀]
"둘이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고, 둘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결혼식장이 내려다 보이는 방향에 있는 호텔 객실은 어제부터 예약이 꽉 찼습니다.

[신라호텔 관계자]
"정말 많은 분들이 다 그쪽을 요청하셨습니다. 어제부터 중국에서 엄청 많이 오셨습니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린 오늘 결혼식은 삼엄한 경비 속에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중화권 최고스타 장쯔이와 부부와 함께 드라마 출연한 김지원과 김민석 등의 스타들이 대거 참석해 송송 커플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채널A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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