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을 살해한 피의자 허모 씨를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허 씨가 수천만 원에 이르는 빚을 갚으라는 독촉을 받자 강도 살인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허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 시비 때문에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구속영장 심사에서 살해 사실을 부인했고 이후 줄곧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피의자 허 씨]
"(범행 동기 부분에 대해 한 말씀만 부탁 드립니다)… ."
허 씨는 자신의 변호인에게 "법정에서 모든 걸 이야기 하겠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허 씨가 5천 만원이 넘는 빚 독촉을 견디다 못해 강도살인을 계획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강명주 / 경기 양평경찰서 수사과장]
"다수의 채권자들로부터 변제 독촉을 받고 있던 상황이라 강도를 계획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봅니다.)"
허 씨는 최근 두달 동안 채무상환 독촉 문자를 200통 가까이 받았습니다.
그 와중에도 허 씨는 골프 동호회 활동과 내기 당구를 즐겼습니다.
범행 직전 수도권 고급 주택단지를 둘러보고, 휴대전화로 '수갑', '가스총' 같은 단어를 검색한 것도 계획범죄의 증거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윤송이 사장 부친을 노린 범행인지는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혀, 정확한 범행 동기는 검찰 수사의 몫이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고정현 기자 sangamdongking@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이승근
경찰은 허 씨가 수천만 원에 이르는 빚을 갚으라는 독촉을 받자 강도 살인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의 부친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허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 시비 때문에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구속영장 심사에서 살해 사실을 부인했고 이후 줄곧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피의자 허 씨]
"(범행 동기 부분에 대해 한 말씀만 부탁 드립니다)… ."
허 씨는 자신의 변호인에게 "법정에서 모든 걸 이야기 하겠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허 씨가 5천 만원이 넘는 빚 독촉을 견디다 못해 강도살인을 계획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강명주 / 경기 양평경찰서 수사과장]
"다수의 채권자들로부터 변제 독촉을 받고 있던 상황이라 강도를 계획하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봅니다.)"
허 씨는 최근 두달 동안 채무상환 독촉 문자를 200통 가까이 받았습니다.
그 와중에도 허 씨는 골프 동호회 활동과 내기 당구를 즐겼습니다.
범행 직전 수도권 고급 주택단지를 둘러보고, 휴대전화로 '수갑', '가스총' 같은 단어를 검색한 것도 계획범죄의 증거입니다.
하지만 경찰은 "윤송이 사장 부친을 노린 범행인지는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혀, 정확한 범행 동기는 검찰 수사의 몫이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고정현 기자 sangamdongking@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이승근